꿈의 오케스트라 오산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연주하는 장면


[오산=환경일보] 차영환 기자 = 오산문화재단(이사장 곽상욱 오산시장)에서 육성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이 지난 27일 서울 대학로에서 펼쳐진 꿈의 오케스트라 6개 지역 합동 연주회에 참가해 열정으로 연주한 감동의 하모니속에 연주 실력을 뽐냈다.

이번 합동 연주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은 서울 성동·성북 거점 기관과 함께 그룹을 편성해 뮤지컬 ‘레미제라블’, ‘맘마미아’ 등 대중과 친숙한 곡들을 연주해 공원에 모인 서울 시민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꿈의 오케스트라 트럼펫 단원들은 본 공연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를 연주했고, 앙코르로 마련된 공연 ‘아리랑’에서는 오산초 5학년 신동건 단원이 트럼펫 솔로를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날 연주에 참여한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김태민(원일초 4학년) 군은 “서울 대학로 광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연주를 마치고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은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연주 소감을 말했다.

오산 관내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은 지난해 5월 창단된 이래 강사의 열정과 단원들의 노력으로 2회 정기연주를 발표해 많은 오산시민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한편 청소년 창의체험 교육을 선도하는 오산문화재단은 ‘꿈의 오케스트라’육성을 위해 올해 1억 3천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70명의 학생들에게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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