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환경일보]강경식 기자 = 정선군 임계면 등 고랭지 여름무 주산지에서 무 추대발생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발생 원인을 두고 재배농업인과 종자공급 업체간의 공방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발 700m 고랭지 채소 주산지인 정선군 임계면을 중심으로 한 관내 5개 읍·면에서는 올 여름 5월말에서 6월초에 파종한 395ha의 고랭지 무 재배 면적 중 82ha에서 추대 현상이 발생하여 약 15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피해 농민들은 종자불량으로 인한 추대 발생이라고 주장하고 종자공급 업체를 대상으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종자공급 업체에서는 권고 파종일보다 재배농업인들이 조기 파종함에 따른 기후여건 변화에 의해 추대가 발생하였다며 종자불량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군에서는 현재 종자공급업체와 중앙부처에 정확한 피해발생 원인 규명을 위해 지난달 의뢰한 상태이며 그 결과에 따라 피해보상 등 다각도의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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