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귀농·귀촌인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양양군은 올해 2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도시민 농촌 유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카페, SNS 등 온라인 홍보를 적극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양군은 인터넷기자단을 통해 양양군 소식 및 귀농귀촌 정보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파워블로거를 활용해 양질의 블로그 리뷰 콘텐츠를 생산, 도시민들과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양군은 효율적인 온라인 홍보를 위해 전문 운영업체를 선정해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월부터는 전략홍보에 들어가기로 했다.

귀농인과 신규농업인이 농촌 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도 지속 추진한다.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은 귀농인 등이 신지식농업인, 창업농업경영인, 성공 귀농인 등 선도농가를 직접 방문, 작목별 영농기술 및 품질관리, 경영․마케팅 등 농촌 생활에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사업이다.

양양군은 올해 예산으로 3000만원을 확보해 선도농가 5개소를 지정해 현장 영농실습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귀농귀촌지원센터 상시 운영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귀농귀촌 아카데미 교육, 귀농인 정착 지원금 지원사업, 귀농귀촌 멘토링 클럽 운영 등 도시민 유치와 귀농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

또한 이주 5년 이내의 귀농인은 농업창업 3억원, 주택자금 5000만원 한도로 융자금(연 2%)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강원도 농어촌진흥기금으로 개인 7000만원, 단체 3억원 한도의 융자금도 연 1.5%의 저금리로 지원된다.

5가구 10인 이상의 귀농·귀촌인 마을 조성 시에는 최대 1억원까지 마을안길과 급수 및 하수시설, 전기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해 주며, 이주 3년 이내의 2인 이상 귀농·귀촌인 세대에는 450만원까지 주택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200가구, 409명이 도시민이 양양을 선택해 제2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며, “다양한 홍보를 통해 도시민을 적극 유치하는 한편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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