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 고성군(군수 윤승근)은 201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 계획에 따라 지난 10월22일 죽왕면 삼포리를 시작으로 5개 읍·면에서 오는 11월25일까지 건조벼 매입을 실시한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농가에서 생산한 벼를 적기에 차질 없이 매입해 안정적인 벼 출하를 돕기 위한 것으로 올해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품종은 오대벼와 운광벼 2종, 매입 물량은 6329톤(15만8231포대/40kg)으로 전년대비 0.1% 감소한 양이다.

매입가격은 포대당(조곡 40kg) 특등 4만6480원, 1등 4만5000원, 2등 4만3000원, 3등 3만8270원을 매입 현장에서 우선지급금으로 지급하고, 최종정산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 쌀값에 따라 매입가격이 확정되면 2017년 1월 사후 정산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건조벼 출하 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수분함량 기준(13~15%) 준수, 벼 정선 등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출하농가의 편의 도모 및 공공비축미곡의 원활한 매입 추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공비축미 매입은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매년 일정물량을 사들여 비상재고를 유지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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