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충남도민체육대회 성화 봉송 장면

 

[부여=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깨워라! 백제의 꿈, 펼쳐라! 충남의 힘’이란 구호로 펼쳐지는 제66회 충남도민체전이 30일 오후 오후 6시 부여읍 구두래특설무대에서 개회식을 갖고 4일간의 장정에 들어간다.

부여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부여종합운동장 등 21개 보조경기장에서 19종목에 걸쳐 선수 및 임원 7000여명이 참여해 시군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겨루게 된다.

백제왕도 부여에서 제60회 백제문화제와 함께 하는 문화체전, 210만 도민이 관심과 참여 속에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화합체전, 적은 예산으로 최대의 감동과 결실을 거두는 경제체전,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면서 열어가는 희망체전,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부여의 농특산물을 알리는 홍보체전을 목표로 한 이번 대회는 백제문화의 중심지 백제고도 부여에서 210만 도민의 화합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30일 개회식은 ‘백제의 미소’를 주제로 한 식전행사, ‘새천년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공식행사, ‘해동증자의 꿈(뮤지컬)과 꿈의부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식후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부여군체조연합회 에어로빅, 최정원 밸리댄스 장소미, 임정모 공연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오후5시에는 식전행사로 취타대의 환영에 땅 부여, 택견 퍼포먼스인 백제의 기상과 백제의 미소를 표현한 관람객 레크레이션 및 가수 김혜연, 타이티 등의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공식행사는 오후 6시 개식통고와 선수입장, 국민의례, 개회선언, 이용우 부여군수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안희정 도지사의 대회사, 축사, 선수 및 심판대표의 선서, 성화 점화, 선수퇴장 순으로 진행된다.

각 시군 선수단의 입장은 내년 개최지인 예산군을 시작으로 태안군, 당진시, 서산시, 천안시, 아산시, 금산군, 홍성군, 계룡시, 서천군, 보령시, 공주시, 청양군, 논산시의 순으로 개최지인 부여군은 마지막으로 입장한다.

이어지는 식후행사에서는 ‘해동증자 꿈과 부활’이란 주제로 의자왕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해석을 통하여 진정한 대백제의 미래를 꿈꿨던 의자왕에 대한 긍정적 인식변화와 동아시아의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백제에 대한 아쉬움을 도민체전을 통하여 충남 번영의 꿈으로 다시 태어나는 뮤지컬로 그려지며, 130m의 와이드 무대에서 펼쳐지는 스팩타클한 와이어 퍼포먼스 등으로 부여만의 특별한 개회식이 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축하공연으로 씨스타, 블락비, 울랄라세션, 홍경민, 하동진 등의 국내 정상급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여 흥을 돋굴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여군은 29일 10시 충화면 천등산 정상에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천제봉행과 4일간 대회를 밝혀줄 성화를 채화한 후 첫주자인 부여군체육회 김철회 씨에게 전달되어 관내 16개 읍면을 돌며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리고 오후 6시 부여군청에 안치했다. 성화는 30일 오후 4시 성화출정식을 갖고 군청을 출발해 구드래행사장까지 여성인구간, 어린이구간, 다문화가정 구간으로 나뉘어 봉송하여 개회식 행사시 성화대에 성화를 점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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