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환경일보] 정승오 기자 = 해마다 여름철이면 물난리를 겪는 서북구 성정동 롯데마트 인근 및 동남구 신부동 터미널 일원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이 오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도심지역의 불투수면적 증가로 강우유출량이 급증, 도시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상습침수지역의 침수이력 데이터를 환경부에 제출해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337억원의 사업비중 국비 70%, 도비 9%를 지원받아 2013년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 시범사업’을 착공, 오는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서북구 성정동과 동남구 신부동 일원 2.0㎢(성정동 1.37㎢, 신부동 0.63㎢)이며 두지역에 우수관로 신설 및 교체 8.32㎞, 하수배수터널 1.07㎞, 1232개소의 빗물받이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50%의 공정을 보이며 가정배수 연결관 설치 및 배수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성정동 및 신부동 일원의 상습침수지역이 항구적으로 해제돼 사업지구 내 2만5700여명 주민의 편익증진 및 안전도시 기반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은수 하수시설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천안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며 교통 막힘 등의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고통 받고 있는 상습침수지역의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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