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계 경영진 간담회 개최

[대전=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정복영, 이하 금강환경청)은 지역 화학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경영진들과 ‘안전경영 관심 제고 및 화학정책 발전방안 논의를 위한 화학안전공동체 경영진 간담회’를 6월23일 대전 호텔 인터시티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금강환경청 화학안전공동체 리더인 삼성전기㈜(이태곤 상무), SK하이닉스㈜(김상근 상무), LG전자㈜(하용호 상무), ㈜LG화학(김동온 상무), 현대오일뱅크㈜(최수관 상무), 롯데케미칼㈜(최영호 상무), 한화토탈㈜(김현철 상무), ㈜KCC(정지육 이사), 삼성디스플레이㈜(이재열 상무), 한국다우케미칼㈜(Moon. Ted 상무), 현대제철㈜(류종순 상무), 한화큐셀코리아㈜(류성주 상무), 솔브레인㈜(김봉석 상무)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화학안전공동체는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화학사고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 역량이 우수한 대기업과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간 협력체계를 구축·운영하도록 하고 있는 제도다.(현재 13개 공동체, 80개 기업 참여 중)

정복영 청장은 “최근 금산 불산 누출사고 등 연이은 화학사고 발생에 따른 주민들의 우려가 크므로 안전에 관한 그룹 차원의 역량을 제고하고, 안전관리를 과거 수습 위주방식에서 사고유형을 분석하여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사전예방 관리방식으로의 전환을 요청”했고,

화학산업계 경영진들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화학사고에 대해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계가 화학사고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주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간담회에서는 화학물질관리법 시행으로 강화된 화학물질 관리제도의 주요 쟁점사항에 관한 경영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부의 화학안전정책 발전방안에 대하여도 폭넓은 의견을 나누었다.

산업계에서는 당면한 세계적인 저성장 경제 기조를 감안하여,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 중복 규제의 통합관리 등 관련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정복영 청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화학안전 분야의 민·관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화학안전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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