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소재 33개 골프장내 토양과 연못 내 저류수, 최종방류수 등 총 311개 지점에 대해 농약 잔류량을 조사한 결과, 규제대상인 고독성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독성 농약 3종 등 총 28종 농약에 대해 실시됐으며, 일부 골프장에서는 보통·저독성 농약 5종이 검출됐으나 모두 안전성 이내였고, 사용 금지된 농약은 검출되지 않아, 농약사용안전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조사대상 중 환경위해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잔디를 조사대상에서 제외하고 하천 유입직전 농약 잔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최종 방류구 및 부지 내 연못 조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도내 전 골프장을 대상으로 농약잔류량 조사를 실시해 고독성 농약 사용여부를 감시하고 안전한 농약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지속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골프장 사업자 스스로 주변 환경에 대한 환경오염 예방활동과 인식 변화를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 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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