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일보]오부묵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지역 특산품인 명품 울주배의 미국 수출 증가를 위해 울주배 수출 해외 홍보단을 미국으로 파견한다고 10월30일 밝혔다.

박기환 농업정책과장을 단장으로 김철준 원예농협장, 무역업체 등으로 해외 홍보단을 구성하고 11월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뉴욕, 애틀란타, 로스엔젤레스 등 현지 유통업체와 대형마트에서 판촉 홍보행사를 실시하고 2014년산 울주배의 우수성을 알려 해외 이미지를 높이고 현지 바이어 상담과 계약을 통해 수출물량을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울주군에서는 1999년부터 대미 울주배 수출단지를 조성해 해마다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중국산 배의 미국 진출로 인해 가격 경쟁력 등 수출이 큰 어려움에 부딪치고 있어 이번 홍보단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판촉 활동과 더불어 농산물 수출의 문제점과 중국산배 보다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해외 시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울주군에서는 현재 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군비 2억원으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우리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4개 마트와 뉴욕12개 마트 이번에 새롭게 개척한 애틀란트 2개 마트에서 대대적인 울주배 판촉홍보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해외 홍보단의 활동으로 올해 수출목표 700톤 24억원의 초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으며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 수출 신 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난 28일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 수출을 확대하며 배즙, 미나리즙 등 가공품의 수출도 늘려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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