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는 의료와 관광을 융합한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시장개척을 위해 중국 최대 크루즈 모항인 상해에서 12월 19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크루즈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한국크루즈의료관광협의회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전람센터에서 개최되는 ‘한국의료관광대전 in 상하이’ 전시장(한국관광공사 주최)내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홍보관’을 설치해 전시장를 방문하는 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 크루즈 전문여행사 등 2만여 명의 중국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국의료관광대전 in 상하이’ 전시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해 전국 40여 개 의료기관, 지자체, 유치업체, 뷰티, 웨딩, 패션업계가 참여하는 의료관광 및 뷰티 분야 대규모 해외 프로모션 행사이다. 부산시는 다른 참여기관과 차별되는 부산만의 의료관광상품인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으로 의료와 크루즈 관광에 관심 있는 중국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산시 방문단은 부산시, 한국크루즈의료관광협의회, 5개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개발 의료기관(누네빛안과, 김양제피부과, 노블레스이명종성형외과, 스타피부과, ABC성형외과), 유치업체, 뷰티공연팀으로 구성됐다. 전시회 기간 동안 △부산의료관광 상품 홍보 △크루즈 선사 및 전문여행사, 상해 의료관광 에이전시와의 B2B 상담회 △뷰티시연회 등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중국 최대 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 크루즈 전문 여행사인 중국 동정여행사, 북경카이샤국제여행사 등과 2015년 자사 판매 크루즈 상품군에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을 기항지 프로그램으로 정식 판매하는 사항을 협의 및 계약을 진행한다. 시는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40명 이상 크루즈 의료관광 상품 구매 승객을 모집하는 여행사에 대해 부산 입항시 크루즈 의료관광객을 위한 전용버스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는 2014년이 의료와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한해였다”라면서, “2015년은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적용, 실제 의료관광객을 유치해 부산 크루즈 의료관광 시장을 활짝 여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크루즈 의료관광 홍보를 위해 지난 6월 코스타크루즈, 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 등 대형선사, CTIS 등 중국 대형여행사, 롯데관광 등 국내 크루즈전문여행사 등을 대상으로 ‘부산크루즈 의료관광 팸투어’를 통해 부산의 크루즈 의료관광 인프라와 상품 등을 소개해 국내외 크루즈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8월에는 전국 최초로 8만 5천 톤급 코스타 크루즈 선상에서 ‘크루즈 선상 의료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부산을 방문한 크루즈 승객 50여 명이 크루즈 의료관광상품 체험으로 그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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