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아이낳기좋은 제주’를 추진하고 있는 「출산 장려 정책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출생통계 잠정치에 따르면 제주의 합계출산율은 1.48명으로 2013년 1.43명 대비 0.05명이 상승하여 전남의 1.50명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는 5.5천명 으로 2013년 대비 200명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3.8%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전국 출산율은 1.21명으로 2013년 1.19명 대비 0.02명이 증가하였으며, 태어난 아이는 2014년 43만5천 3백명으로 전년 43만6천5백명 보다 1천2백명(0.3%) 감소 했다.

이처럼 제주도의 합계출산율이 타 지자체에 비해 상승한 원인은 아이낳기 좋은 제주, 도민이 체감하는 출산장려 정책 등 어느 한 시책보다는 여러 시책들이 합쳐져 출산 친화적인 환경분위기 조성이 한몫 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그 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 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국가필수 예방접종 지원확대, 신혼부부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출산 장려금을 첫째아 10만원, 둘째아 20만원, 셋째아 60만원 넷째아 이상 120만원 지원과 함께 ‘14년부터 둘째아 이상 출생한 가정에 1년간 매달 5만원의 양육수당 등 다자녀가정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난임부부 시술비 및 한약치료사업, 출산여성 산후조리 한약지원, 육아용품 대여사업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성장애인 출산수당, 다자녀가정 세금감면,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도는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제주 환경을 만들고 , 2020년까지 2.0명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민대상 인구교육 및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보육정책과 출산장려 홍보 등 저출산에 대한 도민 인식개선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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