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시장 이중환)는 제주산 감귤을 홍보하고 감귤가격 안정대책을 위해 25일 이중환 서귀포시장을 비롯한 김성범 중문농협조합장, 현영택 서귀포농협조합장, 김성언 효돈농협조합장, 김용호 감귤농협조합장, 농협 오상현 서귀포시지부장 등 농감협 유통관계자들과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서울가락동 현장은 ▷평년보다 당도가 월등히 높고 물량이 적게 유입으로 가격 상승 ▷강제착색, 소과, 극대과 등 비상품 감귤은 찾아볼 수 없고 ▷싱싱한 청기가 있는 감귤을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었다.

개선할 사항은 최근 비가 많이 오고 지난 태풍으로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출하돼 부패가 많이 생기고 있어 철저한 선별이 필요하고, 많은 양의 콘테나를 이용, 적재 운반으로 부패가 많이 발생해 극 조생만이라도 자동화물로 수송하는 것을 중도매인들은 바라고 있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감귤 경매를 참관한 뒤 소비지 현장에서 경매사 및 중도매인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통해 문제점을 확인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경매사 및 중도매인들은 부패과 발생에 따른 감귤 이미지 하락 우려를 지적, 부패과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선별과 고품질 감귤 출하에 중점적으로 지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들어 달라지는 소비추세는 딸기뿐만 아니라 무화과, 애플대추, 토마토가 새로운 경쟁과일로 대두대고 있다고 중도매인들은 전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제주 감귤의 다양한 품종 개발과 고품질 감귤 출하를 통해 농가, 유통인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기울 일 것”이라며 “농감협 및 감귤농업인 등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참여한 농감협 등 관계 생산자 단체와 유통인 등을 격려했다.

서귀포시는 농감협 소속 유통센터 및 유통인 선과장을 중점적으로 완숙과를 수확하고 출하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한편, 비상품 출하근절을 위한 단속 강화, 감귤 품질 우수성 홍보활동 전개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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