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정은 기자 = 지난 3월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튀니지 독립 59주년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H.E. Mr. Mohamed Ali Nafti) 주한 튀니지대사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튀니지 독립의 의의와 미래비전을 나눴다.


행사 이틀 전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위치한 바르도 미술관 테러리스트 공격으로 큰 슬픔을 당했지만, 희생당한 이들을 애도하며 테러리즘 예방과 민주국가로 기본을 탄탄히 다지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제공=튀니지 대사관>


 

튀니지는 1956년 3월20일 독립 후 통치권과 자유를 회복하면서 현대적인 공화국을 설립했다. 작년 2014년은 튀니지 현대사에 한 획을 그은 해로서 진보적이며 합의에 의한 새 헌법 채택과 공정한 정치 구조 그리고 투명한 자유 총선거와 대통령선거를 가졌다. 금년엔 경제적 과도기를 겪을 수 있지만, 활기찬 시민사회와 다양한 가능성에 의지해 발전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대사는 튀니지가 과도기를 거쳐 민주국가가 되기까지 끊임없는 도움과 연대의식을 보여준 대한민국 정부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특히, 한국과는 46년간 굳건한 외교관계를 이어왔고, 더 결실을 맺는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튀니지 현장에서 투자와 사업 확장을 위해 일하는 한국기업들에 감사하며, 한국인들이 튀니지를 방문해 3000년 넘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을 즐겨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외교부 이기철 재외동포 영사 대사와 각국 대사 및 관계자들 300여명이 참가해 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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