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12일부터 13일까지 제주수산연구소에서 제4차 한·중·일 해파리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해파리 국제 워크숍은 2000년 이후 대량으로 다양하게 출현해 수산업 및 해수욕객에 피해를 주고 있는 해파리를 대상으로 한·중·일 3국이 연구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되는 워크숍으로 지난 2004년 일본, 2005년 중국, 2006년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네번째로 개최된다.

그동안 워크숍을 통해 각국은 해파리의 생물학적 특성, 수산업 피해저감, 천연물질 추출 등 연구결과를 발표 토의하고 연구협력방향을 설정해 해파리의 기초과학적 지식 축적 및 정책도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특히 이번 제4차 한·중·일 해파리 국제 워크숍에서는 유독성 대형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대량발생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생태·생리학적 특성, 한·중·일 연근해역 출현상황, 해파리의 이동 재현 및 예측 등이 발표될 예정으로 향후 노무라입깃해파리를 포함한 유독성 해파리의 거동예측에 초석이 되는 연구결과가 토론된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제4차 한·중·일 해파리 국제워크숍 개최를 계기로 3국간 연구협력을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국내 해파리 연구의 인프라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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