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1월 15일 오늘 치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반영하는 듯 아침부터 온 나라가 들썩였다. 고사장 앞에서는 예년과 다름없이 후배들의 열띤 응원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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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신수동에 위치한 ○○중학교 앞에서도 여러 학교 후배들이 새벽부터 나와 응원에 열을 올렸다. 후배들은 격려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교가나 응원가를 부르며 선배들의 수능 만점을 기원했다. 또 한쪽에서는 준비해온 과일과 초콜릿을 나눠주느라 분주했다.

[#사진2]올해 수능시험은 전국 78개 시험지구, 980개 시험장(중·고교)에서 일제히 실시되며 총 58만4934명이 응시했다. 특히 이번 수능은 수능등급제가 처음 적용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등급분포가 제대로 산출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시험의 기본 틀과 난이도, EBS 방송과의 연계 정도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했지만 9월 모의평가 때 1등급에 많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 수리가형의 경우 9월 모의고사보다 어렵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정종현 기자·사진=여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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