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에 구성된 화성시 지역사회복지 대표ㆍ실무협의체가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기회의를 갖고 가시적인 목표 설정과 함께 구체적인 분과별 과제가 설정됐다.

대표협의체는 공동위원장인 안상교 회장을 비롯해 해뜨는 마을 남숙자 원장, 실무협의체 이해영 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과별 과제발표와 함께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장애인 분과는 장애인 복지정책 시행 이전에 욕구조사를 충실히 하기 위한 사전점검과 장애인 자립장 활용 방안을 과제로 삼았다.
또 청소년 분과는 시 주관 청소년 행사에 학교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소외 청소년을 위한 문화행사 추진 등을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자활고용분과는 수급자를 비롯한 차상위 계층에 대한 시책이 지원방식에서 벗어나 자활중심으로 변해야 한다고 밝히고 저소득계층에 대한 욕구조사와 근로의욕강화 교육이 중요하다 설명하고 이를 뒷받침할 필요한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대표협의체 회의 내용에서 눈여겨 볼만한 또 하나의 내용이 보건의료 분과의 외국인 지원 과제이다.

보건의료분과는 외국인 무료 건강검진을 과제로 정했는데 이로써 외국인 복지지원도 시 차원에서 좀 더 체계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으로 건강검진 추진방법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화성시에서 파악하고 있는 이민여성은 1000여 명이고 등록된 외국인 근로자 수는 2만800여 명이다. 여기에 불법근로자까지 포함하면 4만 명 정도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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