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혁신도시 건설사업의 토지 및 지장물의 보상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듬에 따라 본격적인 토목공사를 위해 현장사무실이 건립되고 농작물 경작금지 등 혁신도시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4월 1일 대한주택공사, 경남개발공사, 진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 지구 내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이 순조롭게 이뤄져 지난 3월 말 현재 토지는 86.3%, 지장물은 90.6%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 전국체전이 열리는 종합경기장 부지 중 미협의 토지는 3월 28일 창원지법 진주지원에 공탁신청을 한데 이어 수용 등기를 완료함으로써 기공식 준비를 당초 계획대로 4월 말 착공을 위해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혁신도시 부지 중 미협의 토지에 대해서도 대한주택공사 구역은 3월 28일 수용 재결신청을 완료했고 경남개발공사 구역은 4월초 수용재결 신청을 완료해 늦어도 7월 말까지 소유권 권리확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주택공사 등 사업시행자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토목공사를 위해 토지소유자, 임차 경작인들에게 농작물 및 수목을 7월 말까지 수확 또는 이식하고 올해부터 경작을 금지하는 동시에 혁신도시 예정부지에 입간판 및 현수막을 게첨해 경작으로 농민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진주시 문산읍과 금산면, 호탄동 일대 402만8000㎡에 조성되는 진주 혁신도시 건설은 지난해 완료한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 4월 중 문화재청에 문화재 시ㆍ발굴 허가를 신청해 문화재 시ㆍ발굴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착공지구인 소문리, 속사ㆍ갈전리 일원 1공구는 경남기업(주)을 시공업체로 선정해 현장사무실을 건립중에 있고 나머지 공구에 대해서도 지역 중소업체 참여가 가능하도록 상반기 중 설계를 완료, 업체 선정과 더불어 하반기 본격 토목공사 착공으로 2012년까지 12개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해 산업지원과 첨단주거를 선도하는 혁신거점도시로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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