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부족한 노동력을 해결하고 적기영농 추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가이면서도 농가가 많이 찾고 있는 트랙터 부착형 논두렁 조성기, 퇴비 살포기 등 다양한 농작업기를 구비해 저렴한 가격에 임대를 해주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앞으로도 활용도가 높은 농기계를 추가로 확보하고 골파기와 두둑형성이 동시에 가능한 트랙터 부착형 일관작업기를 자체 고안ㆍ제작해 농가에 임대할 계획이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업개방이 확대되면서 경영비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각종 농기계가 보급되고 있지만 일부는 아직도 기술정립이 되지 않아 농가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기계 개발과 임대 및 수리 지원을 통해 농가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농작업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최근 조경전문 연구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랙터 부착형 일관작업기 농작업 연시를 갖고 이날 수집된 각종 개선자료를 농기계 생산업체나 관련기관에 제공하기로 했다.

농기계임대를 희망하는 농가는 완주군 농업기술센터(063-263-2108~9)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언제든지 가능하다.

<장옥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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