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하면 찾아와 편리…최다학생 참여

[#사진1]이제 환경교육도 골라서 주문만 하면 된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관내 환경보전시범학교 15개교 2650여 명 학생을 상대로 ‘찾아가는 환경교실’을 운영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5월 22일 서울대도초등학교에서 첫 선을 보인 ‘찾아가는 맞춤형 환경교실’은 올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구는 관내 민간 환경단체와 연계를 통해 지자체 최초로 주문식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시도했다.

‘양재천사랑환경지킴이’는 물의 순환과 환경(5~6월), 자연의 색소를 찾아서(7~9월), 생명이 깃든 흙(10~11월)이라는 주제를 기간별로 나눠 교육한다. ‘강남서초환경운동연합’은 지구온난화 및 신재생에너지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흥미로운 주제를 다룬다.

학교 측이 원하는 교육주제를 신청하면 환경단체에서 해당 학교를 직접 방문해 이론 및 재미있는 실험 등을 통한 생동감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직접 전하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은 어린이 및 학생들에게 더욱 이해하기 쉽고 사실감 있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우정수 강남구 환경과 기획팀장은 “그간 야외체험학습의 경우 오고 가는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며 “현재 학교의 자발적 신청을 통해 환경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프로그램 참여가 편리하도록 구성해 관내 학교의 참여를 고취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구는 향후 형식적 환경교육이 아닌 직접 참여하고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강화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유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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