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앨 고어가 주축이 돼 2007년 전 세계 10개국에서 동시 진행된 7.7 Live Earth 환경 콘서트의 공식 지정도서 한국어판이다. 주최 측은 Live Earth 환경 콘서트가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행동할 수 있는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이 책으로 엮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아마존닷컴 사이트에서 환경 분야 베스트셀러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저력은 기존 이론서와 달리 실천적인 가이드북이라는 차별성에서 기인한다. '스웨터 입고, 온도 낮추고', '온라인 청구서 신청하기', '떠오르는 환경 펀드 가입하기' 등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생활과 밀접하며 당장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환경 지침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의 생활을 무조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이고 유쾌한 생활로 전환하기를 요청한다.

한국어판에서는 특히 한국인의 생활 패턴에 맞게 원본을 5개의 장으로 재구성했다. 각 파트별 팁과 '온난화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생활환경십계명'을 추가해 국내 상황에 맞춰 독자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이 책은 일단 읽기에 재미있다. 당장이라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자전거를 타든 내가 쓸 컵과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든, 작은 실천 속에서 기쁨과 만족이 함께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지은이 데이비드 드 로스차일드(David de Rothschild)는 환경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행동을 주장하는 젊은이들의 단체인 어드벤처 에콜로지(Adventure Ecology)의 설립자로서 최근 세계 경제포럼의 '젊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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