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장관 장태평)은 9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KFE 2008 행사설명회를 통해 “‘KFE 2008’은 농식품 및 농어촌에 대한 가치 재발견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 신뢰ㆍ화합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KFE 2008’은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관련 축제로 오는 10월 13~19일까지 양재동 aT센터 및 시민의 숲에서 개최된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KFE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건강한 식품, 아름다운 음식’을 주제로 우리 농식품과 농어촌에 대한 가치를 전 국민이 스스로 재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행사로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매일 진행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인 16일에는 ‘한식세계화 선포식’도 예정돼 있어 한식의 세계 5대 음식화를 위한 계획도 발표될 예정이다. ‘KFE 2008’이 기존 전시회와 다른 점은 Story Telling 기법 등을 활용해 농어업과 농식품에 대한 재미있고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이 알기 쉽고 직접 참여가 가능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다. aT센터 1층에 꾸며지는 ‘제1전시장’은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농어업 및 먹거리의 변천사가 입체적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음식의 우수성과 지난 40년 동안 히트했던 농식품들을 소개하는 공간과 함께 우리 먹거리에 대한 믿음을 주는 다양한 인증제도도 전시된다. 관람객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돼 우리 음식의 역사와 안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한젬마의 그림포차, 푸드 매직쇼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aT센터 2층의 ‘제2전시장’은 우리 음식을 5가지 전시 테마 ‘色(색)에 반하고, 香(향)에 취하고, 美(미)에 빠지고, 感(감)을 배우고, 樂(락)을 즐기는 음식에의 여행’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 농수산물의 건강정보, 전통차와 술의 향, 전통발효식품의 우수함 및 우리 음식의 가치 재발견과 전세계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개그맨 ‘컬투’와 함께 하는 요리 교실, 유명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연출하는 아름다운 우리음식 테이블웨어, 우리음식으로 꾸민 사계(四季) 및 각종 음식관련 경연대회 등을 통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양재 시민의 숲’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을 통해 우리 농식품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행사들로 구성된다. GAP홍보관은 인증단계에 맞는 캐릭터의 마임과 퍼포먼스를 통해 GAP인증제도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농어촌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적 붐을 조성하고자 열리는 도농교류엑스포에서는 귀촌선배의 시골이야기, 전통문화공연을 비롯한 각종 농촌체험행사가 열린다. 우수품종관, 지역특산품관, 대한민국우수품종상관, 테마관 등으로 구성되는 우리품종전시회에서는 우리종자로 수확한 다양한 농산물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낌으로써 우리품종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다.

여성 농업인들이 주체가 된 아그로푸드페어에서는 명품음식전시 및 시식을 비롯해 고향밥상 테이블 웨어, 수랏간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도 젖소 젖 짜기, 어린이 음식학교, 태교음식, Brain Food School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펼쳐진다.

브런치 콘서트, 푸드 패션쇼 등 예술과 문화, 음식이 접목된 이벤트 외에도 화전, 꽃 비빔밥 등을 시식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 체험 행사도 열린다.

<한이삭 기자ㆍ자료=농림수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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