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단양군은 연간 16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춘천 남이섬에 도담삼봉 미니어처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미니어처 공원 조성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이섬 내에 사업비 1억원을 들여 실물보다 6분의1 규모로 축소된 도담삼봉 조형물과 연못이 만들어진다.

이 사업은 군과 (주)남이섬이 공동 기획한 테마 관광사업으로 한류열풍에 힘입어 국내관광객은 물론 일본과 중국 등 외국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에 관광홍보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곳에 설치되는 도담삼봉 조형물은 주봉높이 5m, 폭 20m 규모로 FRP재질의 인공바위 형태로 제작된다.

조형물 주위에 만들어질 예정인 연못의 경우 단양에서 직접 생산한 석재와 토사를 원자재로 사용키로 했으며 면적은 2000㎡ 규모로 조성한다.

특히 미니어처 공원은 소백산 철쭉과 갈대, 야생화 등으로 꾸며 관광객들에게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을 전해줄 예정이다.

군은 남이섬 내 메타폰트 옆에 3월 말까지 연못과 도담삼봉 실물 이미지를 재현한 조형물을 안치하고 이후 초화류를 심어 5월초 단양의 날 행사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주)남이섬은 공원조경과 청소 등 사후관리와 함께 적정 수질과 환경관리를 맡아서 하게 된다.

군은 미니어처 공원을 시작으로 (주)남이섬과 ‘삼봉브랜드’ 문화관광 기념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관광마케팅도 펼쳐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미니어처 공원은 2010~2012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단양팔경의 관광홍보 거점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남이섬 관광시너지 효과로 인해 지역 관광산업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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