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환경일보】충남도는 25일 계룡시 신도안면 석계리 두계천변 군문화축제장입구에서 금강유역환경청,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09 수질오염사고 가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수질오염사고의 예방과 수습에 관한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훈련은 계룡 두계천 상류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및 보일러실의 폭발로 인해 엔진오일 보관창고까지 불길이 번져 B-C유와 엔진오일이 하수관로를 따라 빠른 속도로 두계천을 오염시키고 있는 상황을 가정(假定)해 이를 재빠르게 수습하는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에 소방차, 구급차, 견인차 등 인력 구조장비와 오일휀스 등 계룡시 보유 수질오염 방제장비를 총동원해 실제상황을 방불케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이 가상이긴 하지만 이번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계기로 방제요원의 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사고 발생시 즉각적인 대처로 인명ㆍ재산ㆍ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방제인력 및 장비 동원능력과 유관기관 간의 협조체계를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실제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훈련이었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금강유역환경청 및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평가단이 참관했으며 지역주민, 도 및 시ㆍ군 공무원, 그리고 기업체를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360여 명이 참여했다.

 

대전=신영웅 기자  newaia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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