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 탁월한 예술기량을 선보인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의 델픽 메달은 현무암과 천연염색 등 제주의 향기를 담아 전달된다.

 

델픽메달2.
▲델픽메달
제주의 상징인 ‘돌’을 주제로 한 델픽 메달은 부정과 액을 막는 의미의 제주도 방사탑과 돌탑쌓기를 상징으로 하고 있다.

 

천혜의 섬 제주에서 열리는 지구촌 최대의 문화예술대제전에 걸맞게 예술적인 측면을 고려해 앞면은 제주도 현무암의 거친 느낌을 담은 표면에 방사탑의 돌 패턴을 넣었다.

 

또 뒷면에는 대회 로고를 삽입, 아웃라인은 돌의 느낌을 살려 비정형화 했다.

 

현재 제작단계에 있는 델픽 메달은 한국 전통문화상품 전문회사인 ‘(주)가와코리아’가 디자인을 맡았다.

 

특히 제주도추천작가인 오자경(공예가)씨가 손수 다듬은 제주도산 원형 현무암 장식을 델픽 메달에 넣어 제주에서 열리는 델픽 대회의 상징성을 부여한다.

 

 

델픽메달4

 

‘돌섬(장신구)’으로 전국공예품대전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는 오자경씨는 주로 제주산 돌이나 제주바다에서 나는 패조류 등의 자연물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온 공예가이다.

 

메달 중앙에 현무암을 부착한 델픽 메달상과 달리 델픽 로렐상과 델픽 리라상, 공로상 개념인 델픽 평화상은 크리스탈로 메달과 상패가 각각 제작된다.

 

독특하면서도 예술적 가치가 있는 고유의 전통 문화를 선보인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로렐상과, 협업을 통한 작품 활동을 보여준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리라상은 현무암 조각 대신 각각 로렐(월계수)과 고대 악기인 리라가 레이저로 조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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