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일보】김원 기자 =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검사요원(16개 기관, 1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BSE 진단기술력 강화를 위한 평가 및 훈련을 실시한 결과 국내 가축방역기관의 진단능력이 표준화되고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도관리 중 시료채취모습.
▲ 정도관리 중 시료채취 모습
이번 훈련은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BSE(소해면상뇌증) 검사능력 표준화를 통한 검사결과의 공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다양한 시료를 이용한 평가에서 모든 검사요원은 일치된 BSE 검사결과를 나타냈다.


이번 BSE 진단기술 훈련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실험실 안전 3등급으로 인증 받은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의 BSE 특수 실험실에서 실시했으며, 검사시료 채취요령, 검사시료를 이용한 BSE 검사 등 현장에서 수행되는 검사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검역원 해외전염병과 조인수 과장은 “이러한 결과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BSE 예찰 기준에 따른 검사결과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BSE 예찰에 있어서 우리원의 중요한 역할은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BSE 검사기술을 지속적으로 표준화시켜 검사결과에 대한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SE 검사를 실시한 1996년 이후 금년 8월 말까지 총 6만5천두의 소를 대상으로 BSE 검사를 실시했으나, BSE 감염사례는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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