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환경일보】강경식 기자= ‘모노레일카’가 급경사지 승객수송을 위한 차세대형 운송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모노레일(주)은 최근 경제적인 운송수단 시스템 개발에 노력한 결과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모노레일카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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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모노레일

 이는 무엇보다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전기의 힘으로 작동돼 일체의 환경오염이 없고, 산림과 주변 경관을 훼손하지 않기 때문. 관광명승지 승객수송은 물론, 레저시설, 주거 및 산업시설에 이르기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특히 자연 지형을 살린 입체적인 부동산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토목 공사비를 줄인 경제적인 주거단지를 조성할 수 있고, 효율적인 국토개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모노레일은 모노레일카에 다양한 안전장치를 장착함으로써 고객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 해도 안전을 확보하지 않으면 고객의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모노레일카는 디스크 타입의 전자 브레이크를 장착, 정해진 위치에 정확하게 제동할 수 있다. 비상 시엔 지체 없이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레일캐치 방식의 비상브레이크와 전동식 자동문도 설치했다. 옵션 사양으로 하중이 과다하거나 정원 초과 시엔 경보장치가 작동한다.

 

 전동식 자동문의 장착 등 안전도를 높인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설치비와 운영 관리비가 저렴하며 저소음·무진동의 쾌적한 운행을 즐길 수 있다.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누구나 손쉽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관광시설에 대한 지방자치 단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정선 화암동굴 설치를 시작으로 해남 땅끝관광지, 삼척대금굴, 문경 연개소문 촬영장, 철원 평화전망대, 울릉도 태하향목 관광지 등지에서 운행 중에 있다.

 

 최근 진해 제황산에도 운행을 개시하는 등 전국 주요관광지 수 곳에 관광용 모노레일카를 설치해 왔다. 모노레일카가 설치된 관광지에서는 모노레일카로 안전하고 빠른 관광 편의는 물론, 입장료와 각종 부대시설로 인한 수입증대 등 새로운 관광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또한, 농업용 및 산업용 모노레일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노레일이 개발돼 최근 강원도 화천댐에 물고기를 실어 나르는 모노레일이 설치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모노레일이 설치되고 있다.

 

 한국모노레일은 “모노레일카 시스템을 도입하면 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개설이 최소화되고 토목공사비가 절감된다“며 ”모노레일카가 경제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리조트 단지, 주거단지 조성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도 삼척 환선굴과 같은 전국 유명 관광지에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모노레일카를 계속 설치해 관광 한국을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경사가 심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주민의 교통문제 해결 등 교통 취약지 및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지 교통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한국모노레일(주)는 더욱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운송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괌 리조트 사업장과 인근 밀림지대에 모노레일카를 설치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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