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고유가 시대 가장 좋은 습관은 친환경·경제운전이다. 최근 서울시는 교통안전공단, 녹색소비자연대와 공동으로 주최한 ‘2011 친환경·경제운전 연비왕 선발대회’에서 최우수 연비왕 1명을 포함한 17명의 연비 우수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조상훈씨는 1600cc 승용차를 휘발유 1리터로 24.4Km를 주행해 공인연비(14.1Km)보다 73% 향상된 연비로 운행했다.

연비왕으로 선정된 조상훈씨는 평소 친환경·경제운전 실천을 위해 차량의 기본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평가기간 중에 공회전을 최대한 줄이고, 불필요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으며, 신호대기 시에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급가속, 급출발, 급제동을 하지 않은 등 친환경운전 수칙을 철저히 지킨 것으로 나왔다.

조상훈 씨는 “고유가 및 지구 온난화 뉴스를 접하면서 개인뿐만 아니라 회사차원에서도 친환경에 대해 관심이 많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고 평소 알고 있는 친환경·경제운전 방식으로 운행을 해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1 친환경·경제운전 연비왕 선발대회’는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저감 등 일석다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친환경․경제운전’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실시됐다.

‘2011 친환경․경제운전 연비왕 선발대회’는 지난 8월 27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9월 9일까지 총 2주간 차량에 에코인디게이터(연기 및 순간연비를 표시해 친환경운전을 유도하고 연료비를 절약하는 친환경운전장치)를 달고 실생활에서 7일 이상 운행, 300Km 이상 주행한 차량의 운전자들 중에서 선정위원회를 통해 연비우수자를 선발했다.

기존 대회들과 달리 이번 선발대회는 행사 당일에 일정구간을 주행해 연비왕을 선발했던 것과는 달리, 평소 참가자들의 친환경·경제운전 실천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2주간의 출퇴근 등 실생활 운행자료를 바탕으로 연비왕을 선정했다.

구아미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친환경교통과장은 “친환경·경제운전은 연료비 절약은 물론 온실가스도 줄이는 친환경 운전습관이다”며 “이번 친환경·경제운전 연비왕 선발대회를 통해 일반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친환경 운전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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