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R, 건강한 물을 위해 다양한 공동연구 진행

“문제만 파악하면 해결방법 모색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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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R Watercycle 연구소 잇사트 다잌스트라스(Idsart Dijks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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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KWR(KWR Watercycle 연구소)은 건강한 물과 발전된 물, 그리고 물의 효용성 및 지속가능성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이다. 다 익스트라스 과장은 “우리 연구소는 네덜란드 수자원 공사가 소유하고 있어 공공기관 성격을 가진 회사”라고 소개하며 “한정된 물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아끼는 방법들을 연구하는 것은 물론 물에 함유된 물질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네덜란드 수돗물에는 사람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불소를 첨가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전 국민이 수돗물을 마신다”라고 말했다.

 

“워터쉐어 국제 파트너 구해”

 

다익스트라스 과장은 “연구프로젝트 비용의 40%를 수자원공사에서 지원 받고 있으며 40년 전부터 수자원공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라며 “세부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는 네덜란드의 모든 물 회사에 공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에도 지난 40년간 축적한 우리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싶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물을 나눈다는 취지의 ‘워터쉐어(watershare)’ 사업을 함께 할 한국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워터쉐어는 수 자 원 관 리 분야에 제공 가능한 전문 서비스로 멤브레인 막을 청결하게 하는 Clean Membrane, 고품질 물 실험실 운영 기준을 확보하는 Round Robin, 자연 유기 물질을 관리하고 퇴치하는 Organic Matter 등 특정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의 집합이다. 아울러 그는 “물 문제를 독립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관보다 연구기관이나 전문지식을 가진 파트너를 찾는다”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의 물관련 기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함께 연구 할 기관을 찾고 있다”라며 “KWR의 전문성을 활용하면 부가가치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과 물관련 공동 연구를 협의하고 있으며 한국도 대상국 가운데 하나”라며 “지금은 벨기에만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과 협력이 늘어나 네트워크를 구성한다면 정기적으로 워크숍이나 세미나 등을 함께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적 전문가 양성 추진

 

아울러 그는 “전문가들이 모여 문제를 정확히 파악할 수만 있다면 이미 나와 있는 해답들을 적용하거나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해답들을 모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공사업을 통해 KWR이 얻는 이익은 무엇일까. 그는 “현재 네덜란드는 급격한 개발이 이뤄지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진 전문가들이 많지만 실제로 적용할 곳이 없다”라며 “KWR이 전문가들에게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기회를 제공함으써 물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다면 KWR은 최고 연구진들이 모인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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