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국방부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2014 장교 합동임관식이 지난 6일 5860여 명의 임관장교와 각계의 주요 인사를 비롯한 임관장교 가족 및 친지 등 2만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육·해·공군·해병대의 신임장교들의 합동임관식은 신임장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해주는 명예로운 출정식이다. 지난 2011년 처음 실시된 합동임관식은 올해 4번째를 맞이하며 국군의 날과 더불어 군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 1부 행사, 2부 행사, 식후 행사로 구분해 진행됐다. 1부 행사는 국방부 장관에게 임관신고를 하며, 가족·친지가 직접 임관장교의 양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준다. 임관사령장을 수여 받고 난 다음 대한민국 장교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하고 헌법과 법규를 준수하고 부여된 임무를 수행할 것을 엄숙히 다짐하는 임관선서를 했다.

 

2부 행사는 각 학교별 성적우수자 8명이 우등상장을 받고, 신임장교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토를 수호하겠다는 ‘조국수호 결의’를 한 다음 그 의미가 새겨진 호부(虎符)를 받는 순으로 진행됐다.

 

여군장교는 지난해 비해 178명이 늘어난 341명이 임관했다. 총 72개 대학중 서울대학교 학군단을 비롯한 65개 대학에서 여군 학군장교를 새롭게 배출했고, 공군에서도 최초 여군 학군장교 4명이 탄생했다. 특히 육군의 경우 남군들의 영역인 포병·방공 등의 병과에서도 배출돼 전 병과에서 여군이 임관하게 됐다.

 

한편, 합동임관식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1부 행사에 앞서 군악공연, 취타대 공연과 모듬북 공연, 의장대 시범이, 식후에는 육·해·공군 항공기 축하비행이 펼쳐지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임관식을 마친 신임 장교들은 각 군별 초군반 교육을 이수한 후 전·후방 각급 부대에 배치돼 조국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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