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원장 이정술)은 재난발생 시 초기 대응과 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지자체 중견 간부(시·도, 시·군·구의 안전총괄과장)를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자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재난 발생 시 지자체의 초기대응과 지원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 최초로 실시되며 총 8회에 걸쳐 12월2일까지 244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재난안전관리자 과정’ 1기는 5월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각 시·도, 시·군·구의 안전총괄과장 36명이 참여해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이론은 물론, 과거 대형 재난 사례에 대한 고찰, 실제 재난 상황을 상정한 역할극(Role Play) 등으로 교육 과정을 구성해 실질적인 효과를 도모했다고 전했다.

1일차에는 국가 재난관리체계와 재난 대응 방법 전반을 이해하고, 2일차에는 지자체 재난안전부서장들이 재난발생 상황에서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례 기반 역할극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재난안전관리자 과정은 과거 재난 관리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재난안 전대책본부 구성에 따른 임무·역할과 제기된 문제 등의 해결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고, 지자체 4·5급 중견간부가 대상이다.

단순한 가상 시나리오 훈련이 아니라 3명의 지도 강사와 함께 교육생을 4개의 소집단으로 나눠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분초를 다투며 초기에 조치해야 할 상황을 집중 교육할 예정이다.

지자체 중견 간부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재난 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있는 재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며, 올바른 판단으로 단체장을 보좌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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