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전자도감 <자료제공=국립수목원>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산림곤충인 하늘소 200종의 표본정밀사진과 자연에서의 생생한 사진을 담은 도감을 전자책으로 발간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은 산림곤충 연구에 대한 성과로서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도감’을 전자책 형태로 발간해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하늘소는 우리 주변과 가까운 산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곤충이면서도 ‘장수하늘소’와 같이 천연기념물이자 국내 멸종위기종은 물론 ‘초록하늘소’와 같은 희귀종까지 다양해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하늘소과는 전 세계적으로 약 3만3000여종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약 360여종이 기록돼 있다. 갑충류 곤충으로 겉껍질이 단단하며 색깔도 화려해 많은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곤충이기도 하다.


1. 하늘소 중 몸집이 가장 큰 장수하늘소 2. 주로 버드나무를 먹는 버들하늘소 3. 다양하고 화려한 색깔의 작은넓적하늘소 4. 꼬마작은넓적하늘소 5. 붉은산꽃하늘소, 6. 남풀색하늘소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볼 수 있다.


하늘소는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하는 화분매개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죽은 나무를 분해해 숲 속 분해자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는 소나무재선충을 옮겨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종이다.


이번에 공개된 ‘우리 숲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소 200종’ 전자도감은 하늘소 200종에 대해 표본정밀사진과 자연 현장에서의 생생한 생태사진을 담아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구성했으며 형태적 특징, 분포 정보, 먹이식물 정보를 다양하게 담고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전자도감의 무료 공개를 통해 우리 하늘소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뿐만 아니라 산림 생태계 안에서의 곤충 종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정보 공개 방법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유익한 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도감은 산림청과 국립수목원 누리집에서 전자책 형태로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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