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따라 돌봄 정책이행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8일 오후 2시에 보건소 1층 치매안심센터 주차장에서 “고성군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고령화에 따른 치매인구 증가와 그로 인한 가족들의 돌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을 정부에서 책임진다는 정부의 복지정책인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해 건립됐다.

이 자리는 이경일 고성군수, 군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150여명을 초대해 그 동안의 경과보고, 컷팅식, 치매안심센터 내부 시설 견학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의 중심적 역할을 하는 치매안심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진다.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10억 5900만원을 들여 고성군보건소 나동을 증축하여 1층에 연면적 389.29㎡ 규모로 건립, 내부는 상담실, 기억검사실, 사무실 등 업무공간 외에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기억 채움실,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가족카페 등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고성군은 치매안심센터 개소로 통합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으로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하여 치매 관련 상담, 등록, 1:1 사례관리, 조기검진,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예방프로그램,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 치매환자 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노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안심센터 개소를 통해 치매 중증화를 억제하고 사회적 비용을 경감하는 치매통합관리기관의 역할을 수행해 지역주민이 치매로부터 자유로워짐은 물론 가족 모두가 경제・정신적 피해로부터 극복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 연말 65세이상 노인 인구는 7416명이며 이중 등록된 치매 환자수는 4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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