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기원뚝배기.

[환경일보] 류정선 기자 =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벚꽃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에 핀 화려한 왕벚꽃을 구경하면서 다양한 행사도 즐길 수 있는 제주왕벚꽃축제는 3월 30일부터 4월 8일까지 제주시 전농로와 애월읍 장전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벚꽃 중에서도 꽃잎이 크고 아름다운 제주 자생종인 왕벚꽃이 제주도에 피면서 제주도에는 벚꽃 구경을 온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제주도 왕벚꽃은 일본 나무가 아니라 제주 고유의 나무이며, 꽃이 화사하고 탐스럽다. 2~3일 사이에 확 피어나는 왕벚꽃은 제주시 전농로 거리를 비롯해 광령리 무수천에서 항몽유적지 사이의 거리, 제주대학교 진입로가 벚꽃길로 잘 알려져 있다. 보통 3월말에서 4월초까지 벚꽃 구경이 가능하지만, 한라산 중턱의 산간도로는 4월 둘째주까지 벚꽃을 볼 수 있다.

제주왕벚꽃축제는 1991년 제주벚꽃잔치라는 명칭으로 제주 지역의 대표적 벚꽃거리인 제주시 전농로에서 개최되었다. 제주왕벚꽃축제는 개막식과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주행사장인 제주시 종합경기장 광장을 중심으로 풍물패가 분위기를 돋우는 가운데 각종 행사가 진행된다. 벚꽃 구경과 함께 전문가가 안내하는 왕벚꽃 자생지를 둘러보는 문화유적탐방도 색다른 여행이 될 수 있다. 또한 야간에는 불꽃놀이가 진행되어 행사장뿐만 아니라 제주시 전역에서 불꽃놀이를 감상할 수 있다. 

왕벚꽃 구경을 마쳤다면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도 누려보자. 제주도 서귀포 중문 맛집 '기원뚝배기'는 제주 인근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갈치와 문어, 새우,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로 요리한 문어해물통갈치조림이 대표 메뉴다. 갈치조림은 자칫하면 비린내가 나기 쉽기 때문에 양념을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이 업소에서 사용하는 양념은 자체 개발한 양념으로 천연 약재를 숙성하여 만든 레시피를 사용하고 있다. 제주 맛집 기원뚝배기의 통갈치조림은 천연 약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으며 맛이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특징. 또한 양념 맛이 뛰어나 양념과 밥을 비벼 밥을 먹는 손님들도 많다. 

중문 맛집 기원뚝배기는 문어해물통갈치조림을 주문하면 옥돔구이, 성게국이 서비스로 제공한다. 제주산 옥돔구이는 맛이 뛰어나기 때문에 별도의 메뉴로 판매하는 곳이 많지만 이 업소는 손님들이 맛있고 든든하게 식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옥돔구이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밑반찬에 사용하는 재료는 모두 국내산을 이용하고 있다. 기원뚝배기는 외부에서 밑반찬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새벽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손님 상에 올리고 있다. 밑반찬 재료를 구입해서 만드는 것은 일손이 많이 가지만 식당을 방문한 손님들이 맛있게 식사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고 있다. 

제주도 맛집 기원뚝배기는 이른 아침인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영업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여행을 떠나는 손님과 해장이 필요한 손님들에게 제주 중문 아침식사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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