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신청 접수, 6~13세까지 유아·어린이 대상 총 4개 프로그램 마련

창의적 사고의 첫걸음 “질문”과 “관찰”
유아 및 초등 1~2학년, 선착순 접수
초등 3~6학년, 자기소개서 심사 후 선발
9월, DDP 디자인뮤지엄 정규교육 프로그램 운영

DDP 어린이 방학캠프 포스터 <자료제공=서울디자인재단>

[환경일보]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3일간의 특별한 방학캠프가 마련됐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7~8월에 DDP 살림터 1층 키즈존에서 ‘어린이 방학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방학캠프는 어린이들이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통해 문제 발견, 탐색, 해결 과정을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디자인 싱킹’이란 디자인이 ▷(사회 현상을) 다르게 보고 ▷문제를 발견·정의하고 ▷상상의 과정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실제 결과물로 도출하는 과정임을 뜻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정답만을 추구하기보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아이들은 직접 질문을 던지고 집단지성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겪으며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이번 방학캠프는 발달 단계에 맞춘 나이별 교육으로 총 4단계(6~7세, 초등 1~2학년, 3~4학년, 5~6학년)에 걸쳐 스트링 아트, 공간 제작, 소셜 픽션 등의 디자인 활동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질문을 던진 뒤 구체적 디자인 활동을 통해 상상을 구현해내는 과정에 참여한다.

놀이 대장의 놀이터 디자인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놀이 대장의 놀이터 디자인(8월6~11일, 6~7세)은 DDP 안에 거대한 스트링 아트 놀이터를 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천, 실, 종이 등의 다양한 놀잇감을 통해 물질 특성과 재질감을 느낄 수 있다. 유아들은 집중과 몰입을 유도하는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미래에서 온 시간 여행자(7월26~28일, 초등 1~2학년)는 미래의 기후변화를 상상하고 살고 싶은 집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공간적 상상력과 창의적 사고를 연계해 좋아하는 환경을 찾고 그것을 직접 디자인, 제작할 수 있다.

OO이의 모험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OO이의 모험(8월6~8일, 초등 3~4학년)은 우리 학교가 위험에 빠졌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재료가 오직 나무뿐이라면?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스스로 발견하고 다 함께 극복하는 프로그램이다.

DDP 소셜픽션 <사진제공=서울디자인재단>

▷DDP 소셜픽션(8월9~11일, 초등 5~6학년)은 만물이 모여드는 시장에서 서울의 대표적인 운동장이 돼 이제는 세계를 대표하는 디자인 발신지로 변화하고 있는 동대문이 20년 후에는 어떤 지역이 되면 좋을지 유토피아 DDP를 그려본다.

이번 캠프를 성실히 마친 어린이들은 9월 서울디자인위크 전시와 8주 과정의 정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또한, 캠프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DDP 개관 5주년 협력 전시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와 아시아 최대의 청년작가 미술축제 ‘2019 아시아프&영디자이너 챌린지’의 50% 할인권 2매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7월 15일(월)부터 17일(수)까지 서울디자인재단 및 DDP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참여 비용은 1만원이다.

6~7세, 초등 1~2학년 프로그램 참여자는 선착순 접수이며, 초등 3~4학년, 5~6학년 프로그램은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선발 인원은 프로그램당 60명으로, 모집 결과는 7월 19일(금)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의 최경란 대표이사는 “DDP 어린이 교육은 제대로 관찰하고 질문하는 것에서 시작하며, 그것이야말로 현대 디자인이 어린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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