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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건설로 위협받는 탄자니아 셀루스 동물보호지역수력발전 프로젝트, 멸종위기 종 서식지 파괴 및 주민생계 위협
셀루스 동물보호지역 <사진출처=IUCN>

[환경일보] 아프리카 동북부 탄자니아의 셀루스 동물보호지역(The Selous Game Reserve)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동물보호구역이다. 1982년 세계유산 지역 목록에 등재됐으며 코끼리를 비롯한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 코뿔소와 같은 동물들의 고향이다. 2014년 밀렵으로 인한 코끼리 개체 수 급감으로 위기에 처한 세계유산 지역 목록에 올랐다. 이와 더불어 5만㎢에 달하는 이 지역이 댐 건설로 인해 세계유산 지위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 세계유산 담당 고문에 따르면 스티글러스 고지(Stiegler’s Gorge) 댐 건설은 셀루스 동물보호지역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이고 이로 인해 세계유산 목록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지 내에 건설되는 댐은 루피지(Rufiji)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일환으로 셀루스 동물보호지역 중앙에 거의 1000㎢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개발과 삼림 벌채를 포함하고 있다.

IUCN은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 유산센터(World Heritage Centre)와 함께 수력발전 프로젝트와 관련된 벌채 및 기타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IUCN은 댐 건설이 야생동물 서식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셀루스 동물보호구역의 심장부를 잘라내는 일이 될 것이라며 스티글러스 댐 프로젝트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IUCN의 반복적인 계획 중단 촉구에도 저수지 근처에 벌목이 이미 시작된 것을 최근 인공위성 이미지를 통해 확인했다. 루피지 강(Rufiji River)에 건설될 130m 높이의 댐과 914㎢에 달하는 저수지는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검은코뿔소 서식지를 파괴할 것이며, 또한 강 하류에 거주하고 강에 의존해 농업과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수만 명의 주민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UCN에서 진행한 외부 검토에 따르면 댐 건설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준비한 강 영향평가가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으며 국제 전문가들은 프로젝트의 경제적 실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크게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세계유산위원회는 셀루스를 비롯해 위험에 처한 다른 54개의 세계자연유산 지역의 지위에 대한 결정을 재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자료출처: IUCN

Selous reserve could lose World Heritage status if dam project goes ahead – IUCN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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