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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배회하던 ‘일본 거주 97세 할머니 가족’ 찾기부산공항파출소 백지은 경장, 할머니 소지품에서 주소쪽지 찾아 가족 연결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부산시 강서경찰서 공항파출소는 지난 11월12일 오후 8시10분경 김해공항 국제선 게이트에 어떤 할머니 한 분이 몇 시간째 혼자 서성이고 계신다는 시민의 신고가 공항파출소로 접수됐다.

현장으로 바로 달려간 공항파출소 백지은 경장은 김해공항 국제선 게이트 앞에서 고령의 할머니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한국말을 잘못하고 일본어로 경찰의 도움을 한사코 거부했지만, 공항 폐쇄시간은 다가오고 백 경장은 공항 측에 도움을 요청해서 통역요원을 불렀다.

할머니는 일본에 수십 년째 거주하는 97세 할머니 갑자기 한국에 살고 있는 조카가 보고 싶어 30년 만에 무작정 비행기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으나, 고령으로 인해 조카가 어디 있는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몰라 공항에서 몇 시간째 서성거리고 있었다고 했다.

백 경장은 할머니께 도움을 드리겠다고 수차례 이야기를 했으나, 할머니는 '조카가 올 때까지 공항을 떠나지 않겠다'고 하며 경찰의 도움을 거절했다.

새벽까지 어어지는 끈질긴 설득으로 다음날 새벽 2시가 되서야 할머니는 마음을 열고 공항파출소로 출발했다.

백 경장은 혹시 모를 걱정에 119를 불러 건강도 체크해보고, 편안하게 누울 침대도 제공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할머니의 가족찾기를 시작했다.

할머니의 소지품에서 발견된 경남의 한 주소쪽지를 발견했고, 울산지방경찰청으로 바로 공조요청을 했다.

조카를 만나러 부산에 왔다 공항에서 배회하다 공항경찰서 백지은 경장으로 도움으로 조카(할머니 친보빠의 아들)를 찾아 상봉한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파출소에서 해당 주소지의 이장을 통해 친조카와 연결이 됐고, 한걸음에 부산으로 달려온 조카(할머니 친오빠의 아들)는 할머니와 상봉했다.
그리고 조카의 등에 업혀 그리운 울산으로 출발했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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