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서정 차관, 온라인 훈련 병행 서울대학교 방문 간담회 개최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기존의 집합 훈련 위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온라인 훈련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환경일보]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훈련기관과 훈련생들간의 ’원격훈련‘이 현장에서 가능하도록 원격 훈련과정을 신규로 개설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4월17일 4차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훈련에 참여 중인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그간 집합훈련으로만 진행했던 일부 훈련과정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병행 운영하고 있는 교사와 훈련생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서울시내 주요 직업전문학교(5개)와 함께, ‘온라인 훈련의 단계적인 확산과 철저한 방역’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서정 차관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번 주 일요일까지 예정돼 있지만 (연장여부 이번 주 중 논의예정), 많은 훈련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훈련과정에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차관은 “이를 위해,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훈련기관에 보급하고, 훈련기관에는 감염관리 전담 직원을 지정하고 건너 앉기를 진행하는 등 훈련생 안전을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을 대비해 훈련과정도 기존의 집합 훈련 위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온라인 훈련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 훈련에 익숙하지 않은 훈련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는 훈련기관들이 단계적으로 LMS(학습관리 시스템: Learning Management System)를 구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 훈련과정 통합 심사에서는 온라인 방식의 훈련을 우대하는 한편, ‘온라인 훈련 운영 관련 Q&A 배포’, ‘온라인 훈련 컨설팅 센터’ 설치(온라인평생교육원·직업능력심사평가원) 등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훈련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훈련기관의 관리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별도 교육과정 개설(한국기술교육대)’, 재택업무와 관련한 ‘기업체 인사관리자 대상 훈련과정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 차관은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에 직업훈련 참여 인원이 최대 20%가량 늘었는데, 위기 상황일수록 직업훈련은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기회가 된다”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온라인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선도적인 훈련기관들이 우수 모델이 되어 현장에서 비대면 방식의 훈련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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