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pa급 고인성 핫스탬핑강 등 고성능 자동차 소재 개발

현대제철 연구개발센터 직원들이 신강종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제철>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현대제철은 자동자소재 전문제철소로서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에도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소재 개발을 지속한다.

주요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대한 강종 개발 및 인증을 확대해 2020년에는 글로벌 자동차강판 공급 10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266종 신강종 개발 완료 목표
현대제철은 지난해 총 218종의 강종을 개발하고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대한 167건의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에는 글로벌 소재 공급 확대에 주력해 266종의 강종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유럽 및 중국 완성차 메이커 등을 중심으로 강종 인증을 확대해 오는 2020년에는 신규로 27종의 강종 인증을 취득해 누계 191종의 강종 인증을 취득하기로 했다.

1Gpa급 고인성 핫스탬핑강 양산 적용
현대제철은 최근 자동차용 고성능 냉연 핫스탬핑강을 개발하고 양산 적용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1Gpa급 고인성 핫스탬핑강은 기존의 센터필러에 적용되던 핫스탬핑강의 안정성 향상 및 경량화 요구에 대응한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올해 신형 아반떼에 적용되는 등 양산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개발한 신강종은 기존 센터필러용 1.5Gpa급 핫스탬핑강의 하단부에 적용한 자동차용 소재다. 서로 다른 두께의 강종을 TWB 방식으로 접합함으로써 충돌 성능 등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8.5%의 경량화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8Gpa급 초고강도강 개발
현대제철은 이와 함께 친환경 미래차 패러다임에 맞춰 더욱 강화되고 있는 차체 경량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강도강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최근 개발한 센터필러용 1.8Gpa급 초고강도강은 강도 향상과 경량화라는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소재로서 기존 1.5Gpa급 소재 대비 강도 향상 및 경량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소재 및 부품 양산 표준화 과정을 거쳐 향후 대형 EV 차종을 중심으로 양산 적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미래차 수요에 대응한 고강도·경량화 신강종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소재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