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bs_img_1

작년 12월 27일 영등포구 양평동 47번지 이엔씨건설(주)가 시공하고, 거탁건설이 철거를 맡은 현장에서 폐기물을 불법 소각 및 반출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곳에서는 코메디언 심모 씨의 영화촬영 연구소에서 사용한 각종 페인트와 모형 공룡 광재 등 고온소각 및 관리형매립지로 가야할 폐기물들을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건설폐기물과 혼합하여 포크레인으로 뭉게 버리고 있었다.
hkbs_img_2
이들은 환경은 뒷전이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여 지정폐기물과 고온소각처리 해야 할 폐기물 성상도 구별하지 않은 채 처리하고, 폐콘크리트는 재활용한다는 명분하에 인게서도 없이 반출하고 있어 환경마인드가 전혀 없음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더욱 답답한 것은 위와 같은 사실을 영등포구청 청소과 담당 전모 씨에게 설명하고 행정지도를 권유했으나 바쁘다는 이유로 그 어떠한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해당구청이 편의주의 탁상정책으로 일관한다면, 쾌적한 삶을 누려야할 우리 국민의 건강은 누가 보호해준단 말인가.
해당구청은 공무상 직무를 유기하지 말고 대국민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즉각 폐기물관리법제45조1항2에 의거하여(배출자는 법제12조의규정에 의한 기준에 적합하게 처리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확인을 하지 아니한자)이므로 개선명령 및 행정 조치하여야 할 것이다.
hkbs_img_3
송성용 기자 Sysong@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