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중에는 컬러휴대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휴대폰 전문가들은 가장 최신기능을 가진 휴대폰도 중요하지만 휴대폰을 구매시 유해파 발생정도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소비단체들은 물론 휴대폰 유통업체들도 유해파를 적게 발생하는 휴대폰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옹호하고 있다. 현재 우수한 전자제품에 부여하는 청색천사인증을 유해파가 적게 발생하는 휴대폰에도 부여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휴대폰 생산업체들은 휴대폰에 인증을 부여하자는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경우 사용설명서에 유해파의 발생정도를 기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휴대폰을 구매하기 이전에 사용설명서나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려는 휴대폰의 유해파 발생정도를 스스로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킬로그램당 유해파가 1.7와트 정도 발생하는 것은 수용할 수 있는 수치이지만 건강에 해롭지 않기 위해서는 킬로그램당 0.6와트 이하에 머무는 것이 좋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약 80개의 모델중에 기능이 매우 우수한 모델들도 유해파 발생정도가 킬로그램당 0.6와트 이하에 머무는 제품이 많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유해파에 좀더 관심을 가진다면 기능이 우수하면서도 유해파가 낮은 제품을 구매하기는 어렵지 않은 일이다

정리 류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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