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은 뇌와 머리 뇌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두통의 일종으로 흔히 한쪽으로 치우쳐 나타나는 두통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편두통의 증상은 단순히 한쪽 머리가 아픈 것에서 그치지 않고 양쪽으로 두통이 오기도 하며, 머리 전체가 아플 수도 있다.

또, 편두통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두통 중에 동반되는 증상들이다. 편두통은 보통 반복적인 두통과 함께 소화기 증상(메스꺼움, 구역질, 체한 느낌)과 빛 혹은 소리 과민성 등의 신경계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편두통을 방치하게 되면 우울증을 동반하거나 만성 편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두통이 느껴진다면 간과하지 말고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편두통의 원인과 발병기전이 알려지면서 여러 효과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편두통 예방 신약 앰겔러티는 편두통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신경전달물질 CGRP를 차단해 편두통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앰겔러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국내에서는 최초의 CGRP 억제제이다.

사진=신촌연세병원 내부 전경

신촌연세병원 신경과 김다은 과장은 "여러 임상 연구에 따르면 앰겔러티는 치료 1주 차부터 예방 효과를 입증했으며, 삽화편두통 환자와 만성편두통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월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앰겔러티가 편두통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두통, 편두통 치료를 통해 두통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으며 편두통 증상이 심한 경우, 통증 조절을 위한 입원 치료도 가능하다. 또, 앰겔러티 치료는 급성 두통 치료제 복용 일수를 감소시켜 약물 과용으로 인한 약물성 유발 두통의 발생 및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두통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호르몬의 변화, 알코올 섭취, 과량의 카페인, 스트레스와 피로, 환경의 변화 등이 유발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자신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스스로 파악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편두통 예방과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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