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로 훼손된 자연환경을 되살리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주거문화의 환경친화적인 모델로 호평받고 있다.hkbs_img_1
한국토지공사(www.iklc.co.kr,사장 김진호,)가 조성한 경기 부천 상동지구‘시민의 강’이 26일 환경부와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4년 제4회 생태조경·녹화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앞서, 토지공사는 올해 환경CEO상을 받은데 이어 생태조경·녹화공모전에서도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명실공히 환경친화적인 개발사업을 선도하는 우수기업으로 객관적 검증을 인정받는 성과를 낳았다.hkbs_img_2
부천상동 시민의 강은 각종 도심지 개발로 인해 사라진 실개천을 다시 되살려 콘크리트 숲으로 둘러싸인 도심사이로 흘려보낸 국내 최초의 인공강으로 총 공사비 90억원을 들여 지난해 9월말 완공했다.hkbs_img_3
OECD 국가 가운데 물부족 국가인 우리나라는 물을 재활용하는데 참여하고자, 부천상동 시민의 강은 부천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고도처리한 중수를 하루 평균 2만여톤 가량 공급받아 강물로 활용한 국내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시민의 강은 평균 수로폭 3~5m, 수심 20~30cm, 총연장 5.5km의 실개울과 주민들을 위한 산책로를 4.7km, 자전거 도로는 3.3km, 자연학습공간, 물 체험공간 등과 폭포, 조형분수, 파도분수, 스크린 분수, 물레방아 등 아름다운 수경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화를 이룬 강변에는 꽃창포, 갈대, 부들, 물억새 등 다양한 수변식생을 심고, 여울과 연못 등을 만들어 물고기가 사는 생태하천으로 조성돼 자연학습장으로 모자람이 없다.
토지공사 시설사업처 관계자는 “일선 지자체와 유관기관으로부터 우리나라 대표적인 친환경 개발 조성사례로서 평가받고 있다”며 “수도권 서부지역 최대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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