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소재의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에 3백 평 규모의 한국실이 설치된다. 한국실 설치 운영에 따른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오는 15일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의 부관장 폴 테일러 박사가 민속박물관을 방문, 박사 일행과 민속박물관 직원 등 모두 75명가량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에 조인식이 있을 예정이다.
민속박물관은 이번 사업이 "전 세계 연간 7백만 관람객에게 우리의 전통 문화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자,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연사박물관내 한국실 설치는 국제교류재단에서 소요예산 125만 불을 부담하며,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전문가 현지파견과 전시물 선정·설명 등 전시자문을 담당한다. 사업은 2007년 3월 한국실 설치를 예정으로 올해부터 착수에 들어간다.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과 민속박물관은 한국실 공동설치 이후, 전시교류·학술연구·인적교류·공동출판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
- 기자명 김현서
- 입력 200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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