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정부혁신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도꽝쭝(Do Quang Trung) 베트남 내무장관 일행이 31일 농어촌 지역의 정보화사업 우수 사례인 정보화마을을 방문하여 한국의 정보화 추진현황을 현장에서 체험했다. 도꽝쭝 장관은 정부혁신포럼기간에 한국의 혁신성과를 보고 당초 일정을 일주일 연장해서 한국의 혁신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도꽝중 장관 일행은 31일 ‘경기도 양평 향토마을‘에서 행정자치부 추경균 서비스정보화팀장으로부터 정보화마을 사업내용, 추진현황과 성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구체적인 운영성과 및 추진체계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질문을 했다.

또 양평 향토마을의 김치용(76세)씨 가구를 방문하여 인터넷 활용 현황을 견학하고, 전자정부 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터넷민원서비스시스템(G4C)를 이용하여 온라인으로 주민등록등본 발급받는 과정을 보기도 했다.

이어서 방문한 ‘경기도 안산 대부도마을‘에서는 마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상거래로 포도즙 구매과정을 보고, ‘향후 사업추진계획과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어촌 주민소득 증대 효과‘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도꽝쭝 장관은 “정보화마을 방문을 통하여 한국의 높은 전자정부 수준과 초고속통신망 인프라 우수성에 대하여 현장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베트남의 농촌 정보화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꽝쭝 장관은 6월 1일에는 행정자치부를 방문해서 한국의 전자정부 추진경험을 배울 예정이다.

정보화마을사업은 행정자치부가 도농간 정보격차 해소와 농어촌 지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2001년부터 중점 추진중인 사업으로, 전국에 총 191개 정보화마을이 조성되어 운영중에 있다.

지난해 열린 ‘제4회 OECD 전자정부 심포지움‘, ‘2004 서울 국제행정학회(IIAS) 세계총회‘ 및 ‘정부혁신국제박람회‘(COEX, 7.14~18) 등 국제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에게 농어촌 정보화사업의 성공사례로 부각되어, 핀란드 국회의원 및 말레이시아 공무원 등의 마을 방문이 쇄도한 바 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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