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일 5·31 전국 동시지방선거 대비 예비 선거인명부를 작성했다.

이번 예비명부 작성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전국이 동시에 실시해 오는 12일로 예정돼 있는 본명부 작성에 대비하는 사전점검 차원에서 진행됐다.

이날 작업은 2일 업무 종료(오후 6시30분) 후 주민전산망을 이용, 심곡1동을 시작으로 순조롭게 진행돼 같은 날 오후 10시10분 성곡동을 끝으로 별다른 문제점 없이 완료됐다.

집계된 주요 내용을 보면 2일 현재 인구는 85만4755명으로, 이 중 만 19세 이상 유권자는 전체 인구의 74.5%인 63만6554명(남 31만5792·여 32만694명·외국인 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 6월 실시된 제3회 전국 동시선거의 유권자수에 비해 8만4153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의 특이사항으로는 국내 거주 외국인(체류자격 취득 3년 이상자)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며, 만 19세인 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투표권이 부여되는 외국인은 68명이며, 처음 투표를 하게 되는 19세 유권자는 5543명으로 총 유권자의 0.87%다
이번 유권자 중 최고령자는 원미구 소사동에 거주하는 심원순씨(여·109)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이번 예비명부 작성 경험을 토대로 본명부 작성 및 선거업무를 한치의 오차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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