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는 지하철역. 시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제일 많이 이용되는 지하철. 늘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한 편의 여유가 등장했다.
넓은 공간에 다양한 미술작품과 조각작품들이 예술과 쉼터를 제공해주는 곳은 두 차례의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전문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한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이다. 발걸음을 재촉하던 사람들도 발걸음을 살짝 돌려 미술관에서 그림을 훑어보고 지나가게 마련이다. 아니면 미술관 안에 마련돼 있는 벤치에 앉아 그림을 감상하면서 쉬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조용하고 약간은 엄숙한 분위기가 감도는 보통의 미술관에 비해 지나치는 일상에서 함께하는 미술관은 편안한 작품 감상을 선사해 준다.
현재 미술관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91점을 전시한 기획초대전 ‘비전 2006’이 30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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