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환율하락과 경기침체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시는 최근 설 대비 중소기업운전자금 신청업체를 접수한 결과 최종 선정된 137개 업체에 255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자금은 지난해 설 자금 200억에 비해 28% 증가한 것으로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오는 9일 구미시 테크노비즈니스지원센터 강당에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중소기업지원시책’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후 설 자금 지원업체에 대한 추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추천업체는 향후 90일 이내에 해당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설 대비 긴급 경영자금 등으로 운용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시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규모는 600억원으로 은행 대출 이자 가운데 구미시가 1년간 부담이자 중 5%를 시비로 지원한다. 올해 이자부담액은 31억7000만여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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