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랜 겨울 가뭄으로 낙동강 유량이 평소의 절반으로 줄어 낙동강 상수원의 퍼클로레이트 등 미량유해물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경상북도는 배출사업장의 지속적인 저감대책 추진으로 지난해 8월 이후 낙동강수계취·정수장은 물론 강물에서도 불검출을 유지하던 퍼클로레이트가 올해 들어 2회 검사결과 평균 3.4ppb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안동·임하댐 유역 강우량이 예년의 50%수준으로 장기 겨울 가뭄이 지속되고 있으며, 댐의 방류량도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이 원인이 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그동안 배출사업장 저감대책추진의 노력으로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지난해 6월 1828ppb에서 8월에는 3ppb로 검출 2개월 만에 미국 EPA 먹는물 권고기준(24.5ppb)의 8분의 1까지 저감했으며 현재 5ppb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1,4-다이옥산의 경우 지난달 초 46.7ppb로 가이드라인 50ppb의 90% 수준까지 증가했으나 안동댐의 방류량 증가로 현재 30ppb 수준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배출사업장의 경우 협약기준이 60% 수준으로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저감대책을 추진함과 동시에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수자원공사에 안동·임하댐 방류량 증가를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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