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주민들은 아무런 조치없이 횡단보도 앞에 방치되어있는 위험한 구조물과 폐기물 앞을 통행하고있다.


 

현장 뒤골목은 절단되고 방치되어있는 건물들로 청소년들의 탈선현장과 방화등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인천도시공사에서는 간이 안전휀스도없이 접근금지 문구가 적힌 안전줄 하나만을 설치한 채 조치를

취했다는 모양새다. 위험물 옆으로 어린학생이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고있다.

 


[인천=환경일보] 박구민 기자= 인천도시공사에서 발주하고 J건설과 D산업에서 철거공사 진행 중인 '인천도화 도시개발사업4공구'의 도화5거리 횡단보도앞 코너 부지는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통행이 빈번한 5거리 횡단보도 앞에 위치하고있다. 현재 인천도화 도시개발사업4공구는 대부분이 철거가 되어있는 상태이고 일부 지상물의 철거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현재 특히 원성을 사고있는 지점은 인천 남구 도화동 67-15번지에 위치한 철거부산물로서, 당시 소유주가 인천도시공사로부터 지장물 보상을 받은 이후 2013년 2월 영업장 이전을 위한 철거를 실시한 후 현재까지 방치되어 있다.
 

2013년 2월 철거 이후 소유주가 철거부산물 및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주변 미이주 주민(현 전철연)들과의 마찰로 철거 부산물 및 폐기물 처리가 지연되고 있으며, 그동안 도화동에서 20년가까이 인천대에서 임대관계로 지역에서 생활하던 거주민들이 남아 투쟁을 하고있다.

토지등기가 있던 거주민들은 보상을 받고 이주를 한상태이고 인천대와의 임대관계로 남아있는 주민들이 인천도시공사에서 제시한 이주금액 (도시공사 제시는 이주비용만 200~300만원을 제시하고, 거주민들은 20년가까이 장사를 하던 장소이기 때문에 다른곳에 가서 장사할수있는 최소 비용을 보상해달라는 이해관계)이 안맞는 관계로 1년이상 지장물이 방치되어있는 상태이다.

현장에 남아있는 지장물은 폐기물과 섞여 쇠붙이를 비롯한 위험한 구조물이 시민과 학생들에게 노출된 채 오거리 횡단보도 앞에 무방비로 방치되어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 주변학교 학생들이 등하교 시간에 안전휀스 하나없이 위험한 지장물 앞을 아무 생각없이 왕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지 취재시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장은 미이주민들이 점유를 하고있어 손을 못대고있는 상황이고, 향후 주변 미이주 주민들의 이전이 완료되면 조속히 지장물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취재 다음날 확인 결과 '간이 안전휀스'도 없이 시공사에서 접근금지라는 안전줄 하나 설치한 게 조치의 끝이었다.

 

'이미 학생들은 위험성에 대해 둔감해진지 오래되었다. 그동안 운이좋아서 사고가 안난게 다행이다' 라고 주민들은 말하며 인근 주민들은 위험성에 대해 시공사에 말해도 통하지도 않고 안된다는 쌍방 이해관계 때문에 이젠 포기 상태라며 하루빨리 인천도시공사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9488@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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