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수목원>



[환경일보] 송진영 기자 =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원장 양영환)과 공동으로 우리나라 희귀식물인 나도풍란의 자생지를 복원했다.

10월28일 제주시 구좌읍 비자나무숲에서 진행된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행사는 1980년대 제주도 비자림에서 수집한 나도풍란 원종을 인공증식해 복원했다.

이번 복원행사와 관련해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나도풍란 복원이 국가적으로 생물다양성 중요지역인 제주 비자나무숲에 복원됨으로써 지역의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증진과 향후 이를 연계한 지역 생태관광 산업에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국립수목원은 나도풍란의 자생지 복원과 관련해, 증식 개체를 이용해 야생적응성 검정을 통해 적합한 생육환경 및 도입 시기를 결정하고, 이후 생태·생리적 건강성 및 유전다양성 증진을 고려한 대규모 개체군 복원과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복원 종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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